전기공사협회-LH, 현안 해법 함께 찾는다
- 전기박사신문
- 2024-08-27 14: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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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는 전기신문에서 취재·작성한 기사입니다.
23일 ‘제1차 상생협의체 회의’ 개최…상생발전 ‘첫 걸음’
전기공사협회는 지난 23일 오송 사옥에서 ‘2024년 제1차 협회-LH 상생협의체 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송세준 기자]
전기공사협회와 LH가 상생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뗐다.
협회는 23일 오후 충북 오송 사옥에서 ‘2024년 제1차 협회-LH 상생협의체 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협회는 ▲‘모듈러 주택’에 대한 발주 지양과 전기공사 분리발주 ▲공공주택 민간참여사업 발주 지양 및 제도개선 ▲조경공사 시공책임형 CM 발주공사에 대한 전기공사 분리발주 ▲LH 주택부문 하자관리지침 개정 등을 건의했다.
LH는 스마트가로등 설계기준 수립 추진과 관련, 협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고 송전선로 이설공사와 관련한 인력양성 을 주문했다.
협회는 우선 모듈러 주택과 관련, 제조공장에서 시행되는 모듈러 내부 전기공사에 대한 관리와 감독 및 품질 보증에 대한 제도적 기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모듈러 제작에 필요한 전문 시공자격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평옥 LH 팀장은 “모듈러 주공정이 건축 토목이다보니 세부공정에 대한 면허 등이 빠져 있는 건 맞다”며 “협회가 우려하는 내용을 내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협회도 관련 법 개정 등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공공주택 민간참여사업이 활성화될수록 전문공사가 하도급 형태로 계약되면서 분리발주가 무력화되고 저가 하도급으로 중소 공사기업의 경영악화가 우려된다며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LH는 “전기공사 분리발주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겠다”며 “입찰안내서 보완 등 제도개선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최한봉 LH 도시기반처장은 이날 “정부 정책이나 LH의 방향도 존재하지만, 우리는 근본적으로 전기공사협회의 편이다. 협회가 생각하는 것과 맞춰 가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모듈러 주택을 공사로 볼 것이냐 제조로 볼 것이냐 같은 문제도 직접 들여다보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노선기 팀장도 “LH는 전기공사 분리발주에 대해 당연히 동의하고 공감한다”며 “LH의 송전선로 이설 계획과 관련해 협회가 인력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LH에서 최한봉 도시기반처장, 노선기 도시기반처 팀장, 이평옥 공공주택시설처 팀장, 신성일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 이대웅 도시기반처 과장 등이 참석했다.
전기공사협회에선 오흥엽 대외협력본부장, 김현진 신성장사업처장, 권창오 기획처장, 주재민 신성장사업처 팀장, 장진하 신성장사업처 과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