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상풍력 해저케이블 포설작업 중 손상 발생
- 전기박사신문
- 2024-07-24 09: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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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는 전기신문에서 취재·작성한 기사입니다.
S마린솔루션, 지난 5월 외부망 포설작업 중 기상악화 원인
이달 21일 복구작업 완료, “원활한 수습으로 공기에 차질 없게 할 것”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제공=LS마린솔루션]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진행 중인 전남해상풍력 해저케이블 포설작업 과정에서 제품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월 전남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외부망 포설 작업을 진행하던 LS마린솔루션의 포설선이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선체가 틀어지면서 작업 중이던 해저케이블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설작업을 진행한 LS마린솔루션 측은 자체 보유한 선박과 장비를 통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7월 21일에는 복구공정이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은 SK E&S와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가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99MW 규모의 사업으로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고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이 포설과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정부의 풍력 장기고정가격계약 입찰에 선정된 국내 첫 해상풍력 사업이다.
개발사 측 관계자는 “전남해상풍력 단지에 포설 예정인 외부망 A, B 라인 중 먼저 작업이 이뤄지던 A라인에서 문제가 발생한 만큼 순서를 바꿔 B라인을 먼저 시공할 것”이라며 “B라인이 시공되는 동안 A라인 해저케이블을 복구하면 전체 프로젝트 준공 기간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도 “목표 공기 안에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해저케이블 설치 공정 관련 공기에도 차질이 없다”면서 “복구 작업도 충분한 기술 검토를 통해 문제없음을 확인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발생한 해저케이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0년과 2006년 피해 규모는 미미했으나 해남~제주 HVDC 제1연계선에서 계통운영 중 외상에 의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전남해상풍력 사례와 같은 포설작업 중 케이블 사고도 진도~제주 간 HVDC 제2연계선 사업에서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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