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해상풍력 리더, 낙월해상풍력에 다 모였다
- 전기박사신문
- 2024-07-01 09: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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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는 전기신문에서 취재·작성한 기사입니다.
명운산업개발, 100여 개 국내 참여 기업과 협의체 발대식 개최
365MW ‘대규모 민간주도 해상풍력’ 추진…국산화율 70%
하부구조물‧내부망 등 기업 마수걸이 수주 성공
명운산업개발이 27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 발대식’에서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안상민 기자)
국내 최초 100MW 초과 해상풍력 현장인 낙월해상풍력의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국내 공급망 및 컨설팅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명운산업개발(회장 김강학)은 27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해 프로젝트 참여 기업 간 화합을 도모하고 낙월해상풍력의 사업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기, 토목, 건설, 인허가 등 다양한 분야의 100여 개 업체와 1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민간 전문개발사로서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명운산업개발은 전남 영광에서 낙월해상풍력사업을 추진이다. 지난 2019년 1월 해당현장에서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낙찰을 받으면서 착공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명운산업개발이 설립한 SPC ‘낙월블루하트’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와 송이도 일원 공유수면에 추진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지난 2월 한국남부발전과 REC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육상부 공사를 진행중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기업들이 낙월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진행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안상민 기자)
이에 따라 명운산업은 해상풍력관련 주요 기자재(하부구조, 해저케이블, 전력기기), 시공, 엔지니어링 등 전후방 연관 공급망 기업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동반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터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자재 및 시공을 국내 기업에 발주해 국산화율 70%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공급망 업체로는 ▲모노파일 제작에 GS엔텍 ▲후판 공급에 포스코와 현대스틸 ▲TP(Transition Piece) 제작에 삼일씨엔에스 및 화승에너지, 영진 ▲해저케이블에 대한전선 ▲EPC에 호반산업과 삼해종합건설, 토성토건 및 다수의 협력업체들이 해상풍력 분야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설계 및 엔지니어링, 인증관련 업체로는 ▲한국종합기술 ▲드림엔지니어링 ▲성신ENC ▲TÜV ▲DNV 등 다수의 기업들과 함께 ▲지질조사 업체인 바다엔지니어링이 참여했다.
또 ▲SCADA를 포함한 운영관리 및 모니터링 관련 기업으로 ▲한전KDN ▲영국전자 등이 참석했다. 금융, 회계 및 법무관련 기업으로 ▲현대해상 ▲와이즈 손해보험 ▲MSI ▲로엘회계법인 ▲김&장 ▲지평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국남부발전, 한국풍력산업협회, 목포해양대학교, 목포신항만 등에서 행사에 참여해 협의체 발족을 축하했다.
최덕환 풍력산업협회 실장은 “낙월해상풍력은 해상풍력 분야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현장으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고 현재 시공이 진행 중이다. 제주 한림해상풍력에 이어 국내 해상풍력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또 70%에 달하는 국산 기자재 사용율을 보여줌으로서 목마른 우리 기업들에 단비와도 같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종화 영인에너지솔루션 대표는 “해상풍력이라고 하면 해상에 거대한 해상변전소가 있고 규모가 300MW가 있어야 진짜 해상풍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해상풍력이 우리나라 처음으로 영광에 들어선다는 것이 뜻깊다”며 “낙월행상풍력을 시작으로 해상풍력 산업은 조선 산업에 이어 100년 이상 우리 후손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 호반산업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상민 기자)
이용 호반산업 대표는 “본 사업은 민간주도로 추진되는 해상풍력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돼 있다. 오늘의 기업들은 해상풍력 분야에 한 획을 긋는 선도사업원으로서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없는 해상풍력 전문 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호반산업과 대한전선은 준공까지 주어진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안상민 기자)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낙월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을 믿고 투자와 협력을 유지해 준 참여기업들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나라가 향후 해상풍력 최강국이 되는 어느날 오늘 자리에 참석한 협력사들이 모두 국내 해상풍력의 리더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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