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전력사용량 94.6GW…최대수요 경신
- 전기박사신문
- 2024-08-14 16: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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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는 전기신문에서 취재·작성한 기사입니다.
13일 18시 수요 94.6GW로 2022년 12월 기록 뛰어넘어
여름철 최대수요도 일주일여만에 새로 써…예비력은 안정
전력거래소 본사 전경.[사진=전력거래소]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전력수요 기록도 새롭게 쓰였다.
13일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에 따르면 이날 18시 전력수요는 역대 최대치인 94.6GW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전력수요 종전 기록은 지난 2022년 12월 23일 기록한 94.5GW였다.
수도권 지역에 낮 시간 동안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한풀 꺾였지만, 한반도로 유입된 북동기류가 푄 현상에 의해 서쪽 지방의 폭염과 열대야를 오히려 강화시켰다는 게 전력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른 냉방부하 증가에 더해 호남지역에 내린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태양광 발전량도 함께 감소하면서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했다.
13일 최대전력수요가 94.6GW를 기록하면서 지난 5일 기록한 역대 여름철 최대기록도 일주일여만에 갈아치우게 됐다. 이날 17시 수요는 93.8GW로 여름철만 따졌을 때 최대 수치였다.
전력수요는 증가했지만 18시 기준 공급능력은 104.8GW에 달했다. 예비력 10.1GW(10.7%)로 안정적인 전력공급 환경은 유지됐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남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올 여름철 국민들의 전력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긴장감을 갖고 전력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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