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고교학점제’ 활성화 앞장
- 전기박사신문
- 2024-07-31 1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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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학생 대상 변전설비·외선공사 교육 실시
전기공사협회(회장 장현우)가 전기공사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협회는 최근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 대상으로 맞춤형 변전설비공사 및 외선공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광주자동화설비고 1학년 26명, 2학년 28명 총 54명을 대상으로 4박 5일간 진행됐다. 중도 포기자 없이 참가 학생 모두가 2학점을 취득했다.
특히 이번 교육기간은 덥고 습한 장마철 날씨 속에 진행됐지만, 전기공사협회는 14m 전주가 시설된 실내형 배전교육장을 활용해 안전한 현장 실무 교육을 완료했다.
협회는 지난 2022년부터 직업계고 고교학점제를 시행한 노하우로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이번 광주자동화설비고 1학년은 송·변·전설비 기초와 수변전설비 교육을, 2학년은 송·변·전설비 중급과 KEC 설계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강민수 광주자동화설비고 교장은 “2023년도 졸업생 전체 취업률이 84%에 달하고 있다”며 “이는 재학 중에 전기산업계에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사전 직무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전기공사협회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학교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무 능력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사업을 통해 전국의 많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기공사 현장의 다양한 실무를 체험할 수 있다”며 “스스로 본인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 인재개발원은 지난 2014년부터 젊은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기공사 현장실무 교육을 지속 추진해 왔다. 2022년부터 교육부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를 시행함에 따라 협회처럼 학교 밖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해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협회는 현재까지 고교학점제를 포함해 약 3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현장실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를 돕고 인재 유입을 통해 인력난 해소는 물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